🔤 영문법 완전 정리
영문법은 규칙의 암기가 아니라 "영어는 왜 이런 방식으로 시간·관계·가능성을 표현하는가"를 이해하는 것입니다. 한국어는 조사(-이/가, -을/를)로 의미를 전달하지만, 영어는 어순과 동사 형태로 모든 것을 표현합니다. 이 원리를 이해하면 규칙을 통째로 외울 필요 없이 처음 보는 문장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. 수능 어법 문항은 이 원리를 알고 있는지를 묻습니다.
사진첩에 "과거 사진", "지금 찍은 사진", "다음 주 예정된 스케줄"이 있다. 영어 시제는 이 세 가지를 12가지로 세분화한 것이다. 현재완료는 "과거에 찍었지만 지금 내 손에 있는 사진" — 현재와 여전히 연결된 과거다.
영어 문법 교육은 18세기 라틴어 문법을 영어에 억지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. 린들리 머레이의 『영어 문법』(1795)이 100년간 표준 교재로 쓰였지만, 20세기에 언어학자들이 실제 영어 사용 패턴을 분석하며 더 자연스러운 서술 문법이 자리 잡았습니다.
"가정법 과거: If + 과거형, 주절 + would + 동사원형. 이 형태를 외우세요."
왜 현재 반대 상황을 말하는데 과거형을 쓰는가 — 시간 이동이 아닌 현실 이탈 신호라는 원리부터 시작합니다.
- 시제: 12시제 = 단순·진행·완료·완료진행 × 현재·과거·미래. since/for/already → 현재완료
- 수동태: be + p.p. — 행위의 대상이 주어. 사역동사 수동은 to복원
- 관계사: who(사람)·which(사물)·that(공통)·what(선행사 포함). 계속적 용법에 that 불가
- 가정법: If절 시제를 한 단계 뒤로 — 과거형 = 현재 반대, 과거완료 = 과거 반대
- 준동사: to V(미래 지향·의도) vs V-ing(현실·습관). want/plan → to V, enjoy/avoid → V-ing
- 도치: 부정어·only가 문두 → 조동사+주어 도치
영어 문법은 외워야 하나요, 아니면 감각으로 익혀도 되나요?
둘 다 필요합니다. 회화는 감각(자연 습득)이 중요하고, 시험과 작문은 명시적 규칙 이해가 필수입니다. 규칙을 이해하면 감각이 더 빠르게 형성되므로,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강화 관계입니다.
1. 시제 (Tense) 수능 빈출 [9영01-01]
영어 문장의 5형식은 동사가 결정한다 — 어떤 동사를 쓰느냐에 따라 뒤에 오는 요소가 달라진다.
영어는 동사 하나로 '언제 일어났는가(시간)', '지금도 진행 중인가(진행)', '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가(완료)'를 동시에 표현합니다. 한국어는 "나는 공부했다"와 "나는 공부한 적이 있다"가 다르듯, 영어도 I studied(단순 과거)와 I have studied(현재완료)는 의미가 다릅니다.
| 형태 | 현재 | 과거 | 미래 |
|---|---|---|---|
| 단순 | studies | studied | will study |
| 진행 | is studying | was studying | will be studying |
| 완료 | has studied | had studied | will have studied |
| 완료진행 | has been studying | had been studying | will have been studying |
현재완료 vs 과거시제 — 가장 자주 나오는 구분
현재완료(have p.p.): 과거의 일이 지금과 연결됨 — 경험·결과·계속·완료
단순과거(동사-ed): 과거의 일이 과거로 완결됨 — 특정 시점 명시
- "I have lost my key." → 지금도 없음 (결과)
- "I lost my key yesterday." → 어제 있었던 일, 지금은 찾을 수도 있음
현재완료 신호어: since, for, already, yet, just, ever, never, recently, so far
- "ago"는 현재완료와 함께 쓸 수 없습니다.
✗ "I have met him three years ago." → 특정 과거 시점(ago) = 단순과거
✓ "I met him three years ago." / "I have known him for three years." - 현재완료 = 완료된 게 아닙니다. "has been studying(계속 공부 중)"처럼 아직 진행 중인 상태도 포함합니다.
"By the time she arrived, we _____ (finish) dinner."
→ had finished (과거완료: 기준 시점(arrived) 이전에 완료된 동작)
2. 수동태 (Passive Voice) 수능 빈출 [9영01-02]
관계사는 두 문장을 합치는 접착제 — 선행사와 관계절 내 역할(주격/목적격)에 따라 which/who/whom이 결정된다.
수동태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: 행위의 대상을 강조하거나, 행위자가 불분명·중요하지 않을 때입니다. "누군가 그 창문을 깼다"보다 "그 창문이 깨졌다"가 더 중요할 때 수동태를 씁니다. 영어 뉴스와 과학 논문에 수동태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.
기본 구조: 주어 + be + 과거분사(p.p.) + (by 행위자)
- 능동: The chef cooked the meal. → 수동: The meal was cooked (by the chef).
- 4형식 수동: She was given a gift. / A gift was given to her. (둘 다 가능)
- 5형식 수동: 사역동사 make → "He was made to clean." (능동 clean → 수동 to clean 복원)
- 진행형 수동: is/was being + p.p. → "The road is being repaired."
- 완료형 수동: has/had been + p.p. → "The report has been submitted."
- 자동사는 수동태로 만들 수 없습니다. happen, occur, appear, arrive는 목적어가 없으므로 수동 불가.
✗ "The accident was happened." → ✓ "The accident happened." - 지각동사·사역동사의 수동 시 원형 → to부정사로 바뀝니다.
능동: I saw him run. → 수동: He was seen to run (by me).
3. 관계사 (Relative Clauses) 내신 핵심 [9영01-03]
가정법은 현실과 반대되는 상황을 가정 — 과거 시제로 현재를, 과거완료로 과거를 부정하는 역설적 구조다.
관계사는 "두 문장을 하나로 합치는 접착제"입니다. "나는 그 남자를 알아. 그 남자는 어제 왔어." → "나는 어제 온 그 남자를 알아." 이때 who, which, that이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. 관계사 앞의 명사(선행사)가 사람인지 사물인지, 관계사가 주어 역할인지 목적어 역할인지에 따라 형태가 달라집니다.
| 선행사 | 주격 | 목적격 | 소유격 |
|---|---|---|---|
| 사람 | who / that | whom / that (생략 가능) | whose |
| 사물·동물 | which / that | which / that (생략 가능) | whose / of which |
| 선행사 포함 | what (= the thing that) | ||
관계부사: 선행사+전치사+which = 관계부사
- where (장소): the city where I live = the city in which I live
- when (시간): the day when he left = the day on which he left
- why (이유): the reason why she cried = the reason for which she cried
- how (방법): how는 the way와 함께 쓸 수 없음 — "the way he did it" 또는 "how he did it"
한정적 용법 vs 계속적 용법 (콤마 차이)
- 한정적: "I have a sister who is a doctor." → 의사인 언니(여러 명 중 특정)
- 계속적: "I have a sister, who is a doctor." → 내 언니(한 명)는 의사다
- 계속적 용법에는 that 불가, 생략 불가
- what은 선행사가 없습니다. "Tell me what you need." (= the thing that you need) — 앞에 명사 없음.
✗ "Tell me the thing what you need." → the thing을 제거하거나 that으로 교체 - 목적격 관계사는 생략 가능하지만 주격은 생략 불가합니다.
"The book __ I read" (목적격 that 생략 가능) vs "The book that is on the table" (주격 생략 불가)
4. 가정법 (Conditionals) 수능 고빈출 [12영01-01]
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는 미래 지향(to V) vs 현재·과거 지향(V-ing) — 이 원리만 알면 목적어 선택이 해결된다.
가정법의 핵심 원리: "If절의 동사를 시간적으로 한 단계 앞으로 이동". 현재 사실의 반대를 말하려면 과거형 사용, 과거 사실의 반대를 말하려면 과거완료 사용. 시제를 '뒤로 밀어서' 현실에서 멀어진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. 이것을 이해하면 가정법 공식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.
| 종류 | If절 | 주절 | 의미 |
|---|---|---|---|
| 가정법 과거 | If + 과거형 (were/did) | would/could/might + 동원형 | 현재 사실의 반대 |
| 가정법 과거완료 | If + had p.p. | would/could/might + have p.p. | 과거 사실의 반대 |
| 혼합 가정법 | If + had p.p. | would + 동원형 | 과거 원인, 현재 결과 |
가정법 과거완료: "If she had studied harder, she would have passed." (그녀는 열심히 안 했음)
혼합: "If I had taken medicine, I would feel better now." (과거 안 먹음 → 지금 안 좋음)
I wish / as if / It's time
- "I wish I were taller." (가정법 과거 — 현재 키가 작음)
- "I wish I had been there." (가정법 과거완료 — 과거에 거기 없었음)
- "He talks as if he knew everything." (가정법 과거 — 실제론 모름)
- "It's time you went to bed." (should go의 가정법적 표현)
- If절에 would를 쓸 수 없습니다 (정중한 요청 제외).
✗ "If I would have more time, I would study abroad." → ✓ "If I had more time..." - 가정법 과거에서 be동사는 주어에 관계없이 were.
✓ "If I were you..." / "If he were here..." (was도 비격식에서 허용되지만 수능에선 were)
5. 준동사 — 부정사·동명사·분사 내신 핵심 [12영01-02]
영어는 하나의 문장에 동사가 오직 하나만 올 수 있습니다. 여러 개의 동작을 표현하려면 나머지 동사를 명사·형용사·부사처럼 변신시켜야 합니다. to부정사, 동명사, 분사가 바로 이 '변신한 동사'입니다. to V는 미래 지향·의도·목적을, V-ing는 현실·진행·습관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앞에 오는 동사의 의미와 연결됩니다.
to부정사 vs 동명사 — 목적어로 쓰일 때 차이
| to부정사 목적어 동사 | 동명사 목적어 동사 | 둘 다 가능 (의미 다름) |
|---|---|---|
| want, hope, decide, plan, expect, promise, refuse, manage, fail | enjoy, finish, mind, avoid, keep, deny, give up, consider, admit, suggest | remember, forget, try, stop, regret |
의미가 달라지는 동사
- "stop to smoke" (담배 피우러 멈춤) vs "stop smoking" (담배 피우는 것을 그만둠)
- "remember to lock" (잠그는 걸 기억함 — 미래) vs "remember locking" (잠근 것을 기억함 — 과거)
- "try to open" (열려고 노력함) vs "try opening" (한번 열어봄)
- "forget to submit" (제출하는 걸 잊음) vs "forget submitting" (제출했던 것을 잊음)
분사구문 — 두 문장을 간결하게
분사구문은 부사절을 분사로 바꿔 문장을 간결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.
- 현재분사 ~ing: 주절과 같은 시제, 능동
"Because she felt tired, she went to bed." → "Feeling tired, she went to bed." - 과거분사 p.p.: 수동의 의미
"Written in easy English, the book is easy to read." - having p.p.: 주절보다 앞선 시제
"Having finished his homework, he played games."
6. 도치·강조 구문 수능 고급 [12영01-03]
영어의 기본 어순은 주어+동사이지만, 부정어나 특정 부사를 강조하기 위해 문장 앞으로 이동시킬 때 주어-동사가 뒤바뀝니다. "나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"보다 "한 번도 나는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"처럼 부정의 의미를 강조할 때 도치가 일어납니다.
부정어 도치: 부정어가 문두 → 조동사+주어
- Never, Seldom, Rarely, Hardly, Scarcely, No sooner, Not only, Not until
- "Never have I seen such a beautiful sunset." (= I have never seen...)
- "Hardly had she arrived when it started to rain." (No sooner ~ than 교환 가능)
- "Not only did he sing, but he also danced."
only 도치: only + 부사(구/절)이 문두
- "Only then did I understand the truth."
- "Only by working hard can you succeed."
강조 구문 It ~ that
- "It was John that broke the window." (John 강조)
- "It was yesterday that I met her." (yesterday 강조)
- 강조하는 대상이 사람이면 who, 사물·시간·장소면 that 사용 가능
- 시제 일치
- 관계대명사 선택
- 준동사 용법(to부정사·동명사)
- 도치·강조 구문
that vs which 선택 시 선행사가 사람/사물인지, 제한적·비제한적 용법인지 혼동하는 오류가 빈출입니다.
직접 풀어봐야 기억에 남습니다. 먼저 스스로 풀어보고, 정답을 확인하세요.
연습 문제
"If I (A) would have more money, I (B) would travel the world and (C) buy things I've always (D) wanted."
→ 정답 (A): 가정법 과거 If절에 would 불가 → "had"로 수정
2. 빈칸에 알맞은 형태를 쓰시오.
"The window (break) when I arrived, so someone must have broken it before me."
→ had been broken (과거완료 수동: 내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깨진 상태)
3. 두 문장을 관계사로 연결하시오.
"This is the reason. He didn't come for the reason."
→ This is the reason why he didn't come. (관계부사 why)
4. 밑줄 친 부분을 강조 도치 구문으로 바꾸시오.
"I have never seen such talent."
→ Never have I seen such talent.
① 동사의 수 일치 (주어 찾기 → 단수·복수 확인)
② 준동사 vs 동사 (문장에 동사가 이미 있으면 준동사 필요)
③ 병렬 구조 (and/or 앞뒤 품사·시제 일치)
④ 관계사 선택 (선행사 종류, 절 내 역할 확인)
⑤ 분사 능동·수동 (의미상 주어와 분사의 관계 확인)
★☆☆ 기초 Q. "I have lost my key." 이 문장의 현재완료 용법은? ① 경험 ② 완료 ③ 계속
정답 확인
★★☆ 심화 Q. 빈칸 완성: "He ___ here for 3 years." (live를 적절히 변형)
정답 확인
★★★ 도전 Q. "If I were rich, I would travel the world." 의 시제 구조와 의미를 설명하시오.
정답 확인
방금 배운 내용을 오래 기억하려면 간격을 두고 복습하세요.
단어의 품사(명사·동사·형용사)가 문장에서의 역할을 결정한다. 문법 없이는 어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.
어휘관계사 선택법: 선행사가 사람→who, 사물/동물→which, 사람+사물 또는 최상급 뒤→that. 관계절 안에서 주어 역할→who/which, 목적어 역할→whom/which(생략 가능). 사주목생으로 기억.
- 해외 취업자: 영어 이메일에서 관계절 오류는 비전문적 인상을 남깁니다
- 번역가: 분사구문·가정법의 정확한 해석이 원문 의미 왜곡 없는 번역의 기반입니다
- 영어 교사: 학생이 틀리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려면 문법 체계가 완전히 이해돼야 합니다
수능 문법 문제는 어법상 틀린 것 유형이 핵심. 관계사 뒤 절의 구조(완전/불완전)를 확인하면 who/which/that 선택이 자동으로 됩니다.
- 규범 문법 vs. 서술 문법: 'Never end a sentence with a preposition'처럼 전통 규칙 중 일부는 실제 원어민 사용과 다릅니다.
- 영어 방언 차이: 미국·영국·호주 영어는 문법 규칙이 일부 다릅니다 (예: 집합명사 단복수 처리).
- 구어 vs. 문어: 일상 대화에서는 문법적으로 '불완전한' 표현이 자연스럽고 오히려 격식체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.